'인생술집' 이시원 "남자친구 때문에 배우됐다…서울대 '여왕벌' 별명에 상처 받기도"

입력 2019-02-22 09:36  


'인생술집' 이시원이 남자친구 때문에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NEW 인생술집'에 출연한 이시원은 서울대 석사 출신으로 배우로 전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받고 외국으로 박사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인 단계였다.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지기도 싫고 포기하면 그 길은 접어야 했다. 이미 접은 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고 생각해서 연기를 택했다"고 말했다.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종영 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시원은 같은 질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연극동아리를 했고, 업으로 삼게 됐다고 인터뷰에서 얘기해왔다. 사실은 남자친구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미국으로 가야할지 진로를 결정할 시기에 남자친구를 두고 갈 수 없었고, 이왕 한국에 남아 있는거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것, 재밌게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저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시원은 서울대 재학 시절 '여왕벌'이라는 별명 때문에 한 차례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그는 "당시에 상처 많이 받았다. 경영대가 유독 남학생들이 많았고, 저는 그저 학생이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른다고 해서 이득되는게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누가 이런 말을 하지'라며 처음엔 그 말을 만든 사람을 미워했다. 지나고 나니 '그럴 수 있겠다' 싶다. 그래서 제가 석사 논문을 '평판'에 관한 것을 썼다. 어떻게 보면 이 길을 가기 위한 훈련이었나 싶다. 이런 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남의 말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진솔한 나를 돌아보고 주변을 보기 시작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시원은 "서울대가 사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이다. 여자들도 많이 없는데, 제 모습이 튈 수 밖에 없었나 싶다. 그들이 생각한 허상도 이제는 그저 귀엽다. 상처를 받는 건 결국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다"라며 "나 자신이 나에 대해 잘 알고 잘 서있으면 모든 말이 무서울 것이 없다. 강해지는 계기가 됐다. 주변에 잘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원은 2012년 KBS '대왕의 꿈'에서 단역으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밀었다. SBS '신의 선물', tvN '미생', KBS2 '슈츠'를 거쳐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게 됐다. 극중 그는 유진우(현빈)의 전처이자 차형석(박훈)의 현재 아내인 소아과 의사 이수진 역을 연기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동 대학원 진화심리학 석사를 밟은 엄친딸로 화제를 모았다. 부친은 멘사 회장인 사실도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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